001. 변화를 망치는 여덟 가지 실수
002. 왜, 다시 경영혁신인가?
003. 위기감 조성
004. 강력한 팀의 구성
005. 비전과 전략의 개발
006. 새로운 비전을 널리 알리기
007. 부하 직원의 권한 넓혀 주기
008.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 얻기
009.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추진
010. 새로운 제도의 정착
011. 앞서가는 기업의 조건
012. 자기 개발의 핵심, 리더십과 평생학습
존 코터 교수가 지은 이 책은 역자가 미국 피닉스에서 열린 미전략경영학회에 참석했을 때 막 출간된 것으로 우리에게 시의적절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전략경영'이라는 학문은 크게 두 분야로 나누어지는데, 그 첫째는 경영전략의 수립 단계이고 두 번째는 수립된 전략의 집행 과정이다. 그러나 최근까지는 교실에서 가르치는 전략경영의 내용에 있어서나, 비싼 돈을 요구하는 전략경영 컨설턴트들이 내놓는 결과물들을 보면 대부분 전략의 수립에 초점을 맞추어왔다.
요사이 그 추세가 바뀌고 있다. 전략의 집행이 힘을 얻어가고 있는 것이다. 전략은 몇몇이 모여 앉아 책상 위에서도 쉽게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인데 반해 전략 집행은 조직의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직접 움직이도록 만들어야 하는 것이고 시간도 오래 걸리며 현장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난제들을 해결하는 과정 그 자체이다. 그만큼 더 어렵다. 경영혁신이 실패하는 이유를 따져 보면 전략을 잘못 짜서가 아니라 이를 제대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기 때문인 이유가 훨씬 더 크다. 그런 의미에서 이와 같이 어렵고 손이 많이 가는 분야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은 우리가 기다려 오던 바다.
한편 우리나라는 불행하게도 지금 IMF 체제 하에서 전 국가적으로 경영혁신을 수행하고 있는 중이다. 그것이 국가기관의 구조조정이든, 대기업간 빅딜이든, 살아남기 위한 중소기업들의 몸부림이든, 이런 때에 경영혁신을 실수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우리를 인도할 수 있는 지침서를 갖는다는 것은 얼마나 필요한 일인지 모르겠다. 이런 의미에서 <기업이 원하는 변화의 리더>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우선 방대하지 않다. 그만큼 쉽게 썼고 간략하므로 소화해 낼 자신감이 절로 생기게 한다. 또한 빠지기 쉬운 함정이 무엇인지, 경영혁신 과정을 뒤집어 보기 때문에 이해가 빠르다. 이 함정들을 순서에 따라 분석하고 이를 회피할 수 있는 지침서들을 제시하고 있으므로 이 순서와 지침을 따르기만 한다면 경영혁신은 실수 없이 해낼 수 있게 구성했다.
이 책은 일선 경영자들에게 적합한 실무지침서로 보는 것이 타당하겠다. 그러나 저자는 경영혁신 분야는 세계적 학자이고 이 책이 그의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한 학문적 노력의 산물이기 때문에 전략경영의 집행 분야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중고단행본
멀티플라이어
